아버지의 농구화 아버지의 농구화 정 의 윤 명을 다한 앵두꽃이 비탈진 골목을 꽃길로 만들었다. ‘이제 오는구나. 배고프제? 어서 들어오너라. 밥 먹자’라며, 왁자지껄했을 마당이 텅 비어 적막하다. 집 모퉁이 어디선가 내 이름을 부르는 반가운 목소리가 들릴 듯한데도 고요만 깊어진다. 집배원이 돌.. 내 삶의 조각들 2015.06.12
코스모스 코스모스 밀짚모자 뒤로보이는산모퉁이를 돌아 몇 십미터다시 얕트막한 산자락을 몇 걸음 올라가면지붕에 잔디를 이은 엄마의 황토집이 있습니다. 49일전 이곳으로 이사하셨던 그날부터엄마는 우렁각시처럼밤에 몰래 황토집을 빠져나와너부내 그랑물을 길어나르며 "어서어서 자라거라.. 내 삶의 조각들 201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