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섭리를 어긴 개나리가
눈물속에 꽃을 피워
초겨울 안개비에 촉촉이 젖어들고......
나무가 젖고.........
그를 품은 산이 젖고.....
지켜보던,
풍경도 마져도 젖었다.
.
.
.
초겨울을 감싸안은
고즈녁한 안개비에
너를 안은
나도
하염없이 젖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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