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5박6일 여행기- 2012년 10월 12일 금요일 --- 제1일
4월 부터 계획한 우리 해외원정대는 대구팀 4명과 부산팀 3명이 대구에서 접선하여
새벽 02시40분에 동대구에서 출발하는 심야고속버스로 인천공향을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동터오는 붉을 여명을 달리는 고속버스에서 맞이하고 곧 이어 인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5시간여의 버스여행에 피곤하긴 했지만 대원들 모두 기분만큼은 상쾌하고 들떠있었습니다.
짐을 부치고, 로밍을 하고 2층 식당가에서 설레이며 아침을 먹었습니다.
탑승수속을 마치자 안선생님께서 대원들에게 나누어주신 효능이 무엇인지 애매한 비아그라라 칭한 알약 하나씩을 먹고, 면세점을 둘러보다가 10시 55분 베트남항공 VN417기 편에 올랐습니다. 드디어 비행기는 이륙했고, 기내식 치킨라이스와 생선라이스가 배급이 되었습니다. 생선라이스는 부드럽고 맛났습니다. 와인을 한 잔 가득하게 마시고 잠을 청하려 했으나 들뜬 마음은 자꾸만 잠을 쫓아냈습니다. 현지시간 12:48(14:48)에 하노이 환승장에 도착했습니다. 하노이 공항에서 2시간 20분 머무는 동안 여기저기 면세점을 구경하고 커피와 열대과일 음료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면세점 2층에는 철시한 빈상가들도 많았고 베트남 처녀들이 수를 놓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오후 2:45분 하노이에서 쿠알라룸푸르행 VN681편에 탑승했습니다. 하늘에서 수평선이 있는 것일까? 창 밖으로 멀리 수평선이 보였고, 그 사이에 뭉게구름들이 마치 영화 아바타의 절벽들이 흰구름으로 변하여 떠다니는 것 같았습니다. 구름바다를 헤메다보니 비행기는 어느듯 쿠알라품푸르 하늘에 닿아 있었고, 발아래에서 번개가 번쩍이고 비가 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3시간 여의 비행 끝에 드디어 비행기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하노이에서 쿠알라룸푸르로 오는 비행기에서 이선생님 송선생은 쿠알라룸푸르에 웨이트로 취직이 되어서 가고 있다는 베트남 남자와 만나서 온갖 이야기로 꽃을 피웠고, 코리아를 동경하는 서른 두 살의 이 젊은 남자는 “코리아”라고 하자 먼저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이야기 했으며, 그 쓰일 일이 있을까마는 공항에 내릴때 서로 전화번호 주고받고 헤어졌습니다. 말레이시아 여행 내내 가는 곳마다 싸이의 “오빠 강남스타일”이 흘러나왔고, 현지인들 마다에 회자되는 것을 보니 과연 싸의 인기가 어느정도인지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 7시 20분 입국 수속을 마치고 짐을 찾고,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공항전철로 25분만에 시내 중심역인 센트럴역으로 가서 그곳에서 다시 택시편으로 차이나타운에 있는 우리 숙소인 앙카사호텔(Ancasa Hotel)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전철 티켓 깨끗한 공항전철 내부 센트럴 역에서 택시를 기다리는 중 우리나라 소형차 크기의 택시 택시는 역에서 택시 티켓을 판매하는 곳에서 표를 사서 탔습니다 저녁이고 퇴근시간이어서 그런지 오랫동안 줄을 서서 기다렸고 역내에서 목적지를 얘기하고 표를 샀으니까 바가지 요금은 없었습니다. 밤 10:00시 호텔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하고 3개의 방에 분산하여 입실하고, 짐을 내려놓은 다음 대원들은 로비에서 다시 뭉쳐 쿠알라룸푸르 입성 기념으로 바로 호텔옆의 차이나타운 포장마차에서 맥주와 유명한 꼬치요리를 안주삼아 자축했습니다. 체크인 중인 호텔 로비 차이나타운 포장마차에 있는 구미가 당기는 꼬치음식들과 원정대원들의 쿠알라룸푸르 입성 자축연 이렇게 설레이며 쿠알라룸푸르에서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2012년 10월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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