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의 5박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5박6일 여행기 - 2012년 10월 13일 토요일 - 제2일

꿈꾸는도토리 2012. 12. 12. 10:19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5박6일 여행기 - 2012년 10월 13일 토요일 - 제2일

 

 

 

아침 7시, 아침식사전 차이나거리로 아침산책을 나갔습니다.

 

 

 

 

도시는 한때는 운치있고 아름다웠을 낡고 오래된 건물들이 많았으며,

우리나라처럼 이른 아침 도심을 청소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고,

가판대에는 아주머니들이 간단한 아침요깃거리를 파는 곳들이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시내버스의 기사와 스위티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안내양 아줌마                                        시내버스 정류장 모습

 

 

  

                      간단한 아침요깃거리를 파는 가판대                                                             쿠알라룸푸르 시내버스

 

 

 

차이나 타운에 있는 낡은 건물들

 

 

7시 30분 : 호텔로 돌아와

호텔 뷔페에서 현지 말레이요리 몇 가지와 경양식요리에 과일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쿠알라룸푸르 시내 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호텔식당에서 아침을 먹는데 스페인에서 왔다는 이 꼬마 녀석이 옆 식탁에 앉아서 생글생글 웃습니다.

아침먹고 시내여행 준비하고 로비에 내려오니

이 녀석이 6살짜리 개구쟁이답게 로비를 뛰어다니면서 장난치고 있다가 나를 보더니 아는체를 합니다.

내가 이 녀석을 예뻐하자, 아이 엄마는 내게 아들이 있냐고 묻더니 "빌"을 데려가라고 했습니다.

데려 올 수는 없었고 만난 인연을 기념해서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9:00 버스요금으로는 좀 비싸지만(1인당 38링킷트)

홉온홉(Hop on Hop off)이라는 2층 관광버스를 타고

"이스타나 네가라"라는 현재의 왕궁에 들려서

왕궁은 일반인들이 출입할 수 없으므로

말을 탄 근위병과 정문 보초들과 사진도 찍고 놀다 다시 버스를 타고,

리틀인디아거리, 오치드가든, 국립모스크, 메르데카광장 등지를 구경했습니다.

왕이 통치하는 말레이시아는 5년마다 왕을 선출한다고 하였습니다.

 

  

                  홉온홉(Hop on Hop off)의 시내를 전망할 수 있는 야외칸                                             차표 검수원

 

 

 

말레이시아 현재의 왕궁 “이스타나 네가라"

 

 

  

쿠알라룸푸르 시내의 빌딩들

 

 

  

리틀인디아 거리와 오치드가든 

 

 

 

2층 관광버스에서 내려다 본 도심은

아름드리 우람한 나무들이 많았고

큰 나무기둥의 부산물이 샇인 틈새에 다시 넝쿨들이 뿌리를 내려 자라는

기이한 나무들이 많았습니다.

 

 

 

 

 

11:00 수리야 KLCC(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타)에서 쇼핑센트를 둘러보다가

4층에 있는 현지 말레이 요리로 유명하다고 가이드북에도 나와 있는

“마담 콴스 레스트랑”에서 나시고렝(볶음밥), 나시아얌(말레이식 치킨라이스)등 과

타이거 맥주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KLCC(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 내에 있는 마담콴스 레스토랑에서의 점심식사

 

 

 

 

KLCC의 쇼핑센타

 

 

 

 

KLCC 쇼핑센터 내 서점                                                              오스트리아에서 온 소녀들

 

 

 

   서점 창문으로 내려다본 비내리는 시가지 풍경                  KLCC 컨벤션센터의 쇼핑센터 내에서 만난 미모의 "히잡을 쓴 말레이시아 미인"

 

 

점심식사후 수상택시가 있다는 마인스 원더랜드라는 쇼핑센터로 가기위해

모노레일을 타고 센트럴역으로 가서 거기서 KTM이라는 쿠알라룸푸르 기차편으로 갈아타기전

센트럴역에 있는 에어아시아 항공사에서

우리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랑카위행 국내선 왕복 항공 티켓을 사고,

마인스 원더랜드가 있는 세르당역으로 갔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모노레일이 남녀칸이 따로 되어 있었습니다.

때문에 대장님과 남자대원 두 분께서 남자칸으로 가시면서

'세르당'이란 역에서 내려라고 하셨는데, 안내방송은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고,

이 예쁜 소녀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센트럴 모노레일 역에서 만났던 소녀들

 

 

"코리아"이라는 말에 온 몸으로 깜빡넘어가는 아이들.....

한국드라마를 즐겨본다는 아이들은 "한국"이란 말만 들어도 그져 까륵까륵 웃어댔습니다.

모노레일은 다른 차를 보내주기 위해서 역이 아닌 곳에서 10여분쯤 멈춰있기도 했습니다.

 

마인스 원더랜드는 세르당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라고 가이드북에 나와 있었는데

우리는 그곳을 가기 위해 포장마차에서 산 간식거리(고구마 튀김)의

고새한 냄새를 맡고 따라오는 개들의 위협과

차가 쌩쌩 달리는 8차선 도로를 목숨을 걸고 무단 횡단하는 만행을 저지르며

겨우 마인스 원더랜드를 찾아갔습니다.

 

 

      를 따라오며 위협하던 큰 개 들                                                       마인스 원더랜드의 수상택시

 

 

마인스 원더랜드 쇼핑센터는 보트를 타고 쇼핑을 하다가 10미터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묘기도 부린다는,

기대했던 수상택시는 하필이면 우리 대원들이 갔을때는 운행을 하지 않았는다 했고,

잠시 다음날 일정 예약을 위해 일을 보러가신 우리 원정대의 대장님께서 실종되어

30분이나 넓은 쇼핑센타를 찾아헤메다가

우리 대원 7명이 국제 미아가 되기 직전 겨우겨우 전화통화로 연결되어

아슬아슬하게 다시 만나기도 했습니다.

 

행방불명된 대장님을 기다리며 국제미아가 된 대원들

 

행방불명된 대장님을 기다리며 원드랜드 쇼핑센터내 마트에 들어갔더니,

한국의 온갖 라면들이 한국마트보다 더 많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외국에 나오면 모두가 애국자가 된다더니, 우리 상품들의 인증샷을 하려니

관리인이 손짓으로 막았습니다.

이상하게 생긴 열대과일 이름들을 이 소녀들이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 소녀들 역시 한국 드라마를 즐겨보며, 나는 이름도 모르는 연예인들을 줄줄꿰고 있었습니다.

 

 

마인스 원더랜드 식표품마트에서 만난 친절한 아가씨들

 

 

저녁은 부키트 빈탕의 포장마차에서 저녁식사겸 야식으로

사테(꼬치구이)와 해물요리에 말레이식 볶음밥으로 맥주와 음료를 마시며 해결하고

호텔로 돌아와, 하루종일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모노레일 타고, 기차 타고 다니느라

지친 피로를 풀기 위해 근처 차이나타운에 있는 맛사지실에서

모두 발마사지를 받으며 이국에서의 호사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부킷빈땅의 포장마차                                                                                       차이나타운에 있는 맛사지실

 

 

 

1006호 룸에서 배선생님이 한국에서 공수해 온 소주와

인근 야시장에서 산 바나나, 망고스팅, 스타푸르츠, 망고, 포도 등 과일로

간단한 뒷풀이를 하며 험난(?)했던 오늘의 여정과 내일 여행할 행선지에 대해 의논했습니다.

 

 

 

 

내일 행선지는 해발 2천미터 고지대에 만들어진 놀이시설과 카지노가 있는 겐팅 하이랜드와,

열차로 1시간 정도 가서 켈랑이라는 항구에 내려서 거기서

다시 고속보트를 타고 30분 정도 들어간다는 케탐섬 중

우리는 만장일치로 케탐섬으로 결정하고 둘째날을 정리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2012.10.13

 

 

^^*